2017년 9월 21일 (THURSDAY) ● 하이델베르크 신앙고백문답 제9주차 (26문답) 묵상

자신을 사랑하는 현명한 아버지를 뒀다고 생각하는 아이는 아버지께 벌을 받을 때 조차도 아버지를 신뢰합니다. 그렇다고 그 아이가 벌받기를 좋아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벌을 받으면서 울지도 않고 징계의 모든 과정을 묵묵히 다 수행한다는 뜻도 아닙니다. 하지만 아이는 아버지가 자신을 사랑하기 때문에 훈계한다는 것만큼은 압니다. 그 아이는 아버지가 자신에게 좋은 것만 해준다는 사실을 온전히 신뢰합니다. 이런 것에 대해 어느 정도 생각을 할 줄 알만한 나이가 된 아이라면 자식을 훈계하지 않는 부모 두는 것은 본인도 원치 않을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그런 훈계조차 하지 않는다는 것은 부모가 자식의 안전에 대한 염려도 없고 바르고 성숙한 어른으로 자라도록 훈련시키는 일에도 별 관심이 없다는 뜻이라는 것을 아이도 잘 알 테니까요. 부모의 충분한 관심과 훈련을 받지 못한 아이는 아무리 어려도 이미 일종의 불안감을 나타내기 마련입니다.
우리 아버지께서는 우리에게 어려운 일들과 고난을 허락하십니다. 우리가 성장하는 것을 돕기 위해 그리 하십니다. 그러한 것들이 종국에는 우리에게 득이 될 것을 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역경이 어찌 우리에게 득이 된다는 것인지 우리는 이해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것이 우리가 원하는 것은 더더욱 아닐지도 모르죠. 하지만 적어도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신다는 사실만큼은 신뢰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작정하심이 없다면 그 어떤 일이라도 우리에게 일어날 수 없음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만일 그것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라면 분명 우리에게 필요한 것임을 우리는 또한 압니다. 하나님께서는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겠다고 당신의 자녀들에게 약속하신바 있습니다. 히브리서 12장 5절로 11절을 읽어보십시오.

주일예배순서 2017년 9월 17일 (10:00)
. (09:30 준비) 사도신경송-시편찬송-십계명송
. 송영
. 신앙고백 (다같이)
. 언약선포 (십계명 교독)
. 시편찬송 005편
. 목회기도 (설교자)
. 시편찬송 006편
. 말씀선포 암 3:1-8
. 말씀설교 말씀 배척주의를 조심하라
. 시편찬송 007편
. 주기도문 (다같이)
. 축도
. (12:00 오후) 애찬과 성경학습
주언교회 - 역사 속에서 개혁된 교회를 계승하는 ...

  1. 주언교회는 하나님께서 개혁교회의 창시자 존 칼빈과 그의 사상을 계승한 개혁자들을 통해서 세계 최초로 프랑스 개혁교회(1559)와 스코틀랜드 장로교회(1560)를 출범시키심으로써 교회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주신 섭리에 감사드리며 이를 소중히 받듭니다.
  2. 주언교회는 교회개혁이란 동전의 양면의 관계와도 같이 분리될 수 없는 두 가지 사실에 성립된 것이었음을 깨닫게 되었는데 첫째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마 16:16)라고 한 신앙고백이 보다 더 정확하고 섬세한 '제반 신앙고백들'로 확정되었고 둘째는 '모든 것을 품위있게 하고 질서대로 하라'(고전 14:40)고 하신 바대로 신앙고백을 성경적으로 구현하는 교회질서(정치)가 제정된 것이었습니다.
  3. 주언교회는 이 두 가지 중요한 원리를 대하면서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적 임재방식'이라는 신앙고백의 핵심에 깨달았고 동시에 이와 같은 신앙고백은 개혁된 교회의 전통에 따른 성경적 교회질서에 성립될 때에 비로소 '교회의 삼대 표지'를 제대로 구현할 수 있게 된다는 각성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4. 주언교회는 더더욱 겸손히 고개숙여 역사 속에서 개혁된 교회신앙학(신학과 신앙)을 계속 깊이 배우고 계승하면서 '거룩한 공회를 믿사오며 ...'라고 고백하는 바대로 보편의 교회와 함께 정통 신앙고백교회질서에 성립되는 것을 통하여 교회로서의 온전한 품위를 구현하는 사명을 위하여 한 길로 줄곧 나아갑니다.

성경해석의 원천: 기독교강요

주지의 사실이듯이 칼빈을 빼놓고서는 '참된 교회'에 대한 논의는 그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칼빈을 따른다고 외치지만 오히려 칼빈이 그렇게도 배척한 신앙 형태를 자행하는 어처구니 없는 모순도 벌어지고 있다. 진정으로 개혁사상을 계승하려 한다면 칼빈의 신학과 신앙의 집대성이라 할 수 있는 기독교강요를 필수적으로 학습해야 하고, 그럴 경우 성경 해석과 선포를 보다 풍성하게 해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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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신앙의 모범: 칼빈의 개혁목회

칼빈의 위대성은 그의 독창성에서보다는 기독교 메시지를 일관성 있게 이해하면서 교회라고 하는 신앙의 현장에서 줄기차게 개혁을 실현해 나갔다는 데서 찾아야 한다. 칼빈의 신학은 책상 머리에서 이책저책 뒤적거려 짜낸 이론들로 그럴듯하게 뜯어 맞춘, 그래서 늘 말은 거창하게 하지만 정작 삶으로는 자신의 이론을 뒷받침하지 못하는 이론만의 종교주의자가 아니었다.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몸임을 아는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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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현장의 용사: 교회학 박사

제네바 교회를 섬기면서 칼빈은 목사회 모임을 이끌었고, 거기서 배출된 목사들이 프랑스에서 세계 최초의 개혁교회를 세웠다. 또한 칼빈에게서 개인적으로 배운 존 녹스 역시 스코틀랜드에서 세계 최초의 장로교회를 세웠다. 이것은 오늘날 사방에 그렇게도 많은 신학교들이 널려 있음에도 불구하고 목사다운 목사가 배출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 앞에서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와 도전이 참으로 크고도 크다 아니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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