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5일(SUNDAY) ● 웨스트민스터 소신앙고백문답 제005문답 해설과 묵상

[제5문] 하나님 한 분 외에 다른 하나님이 있습니까? [대답]  오직 한 분 하나님(신 6:4; 사 44:6; 45:21-22; 고전 8:4-6), 살아 계시고 참되신 하나님만이 계십니다(렘 10:10; 요 17:3; 살전 1:9; 요일 5:20).

여기서는 ‘하나님의 유일성’을 고백하는 동시에 뒤이어 ‘삼위일체’에 대해 고백하는 제6문답과 함께 생각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이곳과 다음의 두 신앙고백문답은 기독교 신앙에서 아주 중요한 교리인 삼위일체를 다룹니다. 신학자들의 일치된 의견에 따르면, 모든 이단과 사이비들의 과오는 대체적으로 불완전한 신관에서 비롯됩니다. 사실 삼위일체 진리는 기독교 신앙에 있어서 아주 중요하지만, 아쉽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삼위일체의 교리는 다음 세 가지로 진술됩니다. 세 위격이 하나이신 오직 한 분 하나님만이 계십니다.  아버지도 하나님이시고, 아들도 하나님이시고, 성신님도 하나님이십니다. 하지만 각 위격은 각각 구별됩니다.

우선 보면, 하나님의 단일성과 복수성 두 진리가 조심스럽게 옹호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단일성은, 하나님은 유일하시다는 데서 보여지고, 복수성이란 하나님께는 삼위가 계신다는 데서 보여집니다. 이것은 인간의 사고방식으로는 이해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여호와의 증인’ 같은 그릇된 이단들은 이 삼위일체 교리를 아예 무시합니다. 사실상 세 분의 하나님을 믿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주장하는 자들은 삼위론자가 아니고 일위론자들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은 성부처럼 스스로 존재하는 분이 아닌 피조물이며, 성신님은 성부와 같은 한 위가 아니고 단지 하나님의 능력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반면, 몰몬교 같은 다신론적 이단들은 하나님이라고 부를 수 있는 많은 신들이 있다고 믿습니다. 그러면서 신들이 하나의 동일한 본질이거나 본질적으로 동일하다고 믿지 않습니다.

칼빈은 기독교 신앙이 여타의 우상들과의 차이점들 중에서도 가장 결정적인 것은, 기독교의 하나님은 삼위일체시라는 사실 자체라고 했습니다. 비록 삼위일체 교리는 어렵기는 하지만 성경이 명확하게 가르치고 있으므로 잘 배워서 굳게 믿으면서 확신해야 합니다. 삼위일체가 전제되지 않으면 기독교 신앙은 결코 성립될 수 없습니다. 존재론적 삼위일체이시기 때문에 구속사의 경륜 속에서 성부, 성자, 성신께서 각기 독특한 역할을 수행하시사 우리 죄인을 위한 구속을 이루어주신 것입니다. 참으로 성경에서 이 삼위일체만큼 확실하게 가르쳐진 진리도 없으므로, 이 교리에 대한 성경 진리 몇 가지를 살펴봅시다.

첫째, 성경은 참되시고 살아 계신 하나님은 한 분뿐이심을 분명히 가르칩니다. “여호와께서만 하나님이시고 그 외에는 없도다”(왕상 8:60). “비록 하늘에나 땅에나 신이라 칭하는 자가 있어 많은 신과 많은 주가 있으나 그러나 우리에게는 한 하나님이 계신다”(고전 8:5-6).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라 나 외에 다른 신이 없느니라”(사 44:6).

둘째, 예수 그리스도님도 하나님이십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자신 안에 (영원한) 생명을 가졌습니다(요 1:4; 5:26). 그리스도는 어디에나 계십니다(마 28:20). 그리스도는 태초부터 이미 계셨습니다(요 1:1).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과 동일한 사역을 수행하셨습니다. 즉,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어졌습니다(요 1:3). 그리스도께서는 만물을 붙들고 계십니다(골 1:17; 히 1:3). 아들이시지만 아버지께서 행하시는 그것을 동일하게 행하십니다(요 5:19).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으로서의 경배를 받으셨습니다(요 20:28). 아들이시만 하나님으로 불리셨고, 하나님의 속성을 가지셨고, 하나님의 일을 하시고, 더욱이 하나님께만 해당되는 경배를 받으셨으니, 이러한 사실들만 대표적으로 보더라도, 더 이상 하나님 자신이 아니라는 사실을 제시할 수 없는 것입니다.

셋째, 성신님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하나님이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먼저, 교회가 창설되던 비상한 시기에 성신님은 너무도 분명하게 하나님으로 불려졌습니다. “베드로가 가로되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단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신을 속이고 땅값 얼마를 감추었느냐 … 사람에게 거짓말 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로다”(행 5:3-4). 여기서 성신님이 하나님의 속성을 지니셨음이 확연합니다. “오직 하나님이 성신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신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시느니라”(고전 2:10). 성신님은 또한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을 행하십니다. “살리는 것은 영(성신)이니”(요 6:63). 또한 성신님은 하나님께만 속한 존경과 경배를 받으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는 “사람의 모든 죄와 훼방은 사하심을 얻되 성신을 훼방하는 것은 사하심을 얻지 못하겠고”(마 12:31)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문제를 다음 문답에서 계속 연결하여 살펴보겠습니다.

 

Posted in 오늘의 신앙고백묵상.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