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11일(SUNDAY) ● 하이델베르크 신앙고백문답 제49주차(124문답)

[제124문] 셋째 간구는 무엇입니까? [대답]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로, 이렇게 간구하는 것입니다. “우리와 모든 사람들이 자기 자신의 뜻을 버리고(마 7:21; 눅 9:23; 딛 2:11-12), 유일하게 선한 분이신 주님의 뜻에 불평 없이 순종하게 하옵소서(눅 22:42; 롬 12:2; 엡 5:10). 그리하여 각 사람이 자신의 직분과 소명을(고전 7:22-24; 딤전 6:1-2; 딛 2:4-5) 하늘의 천사들처럼(시 103:20-22) 즐겁고도 충성스럽게 수행하게 하옵소서.” 

우리는 이제 모범적인 기도의 세 번째 간구에 도달했습니다.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우리는 처음 세 가지 간구가 하나님의 영광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우리는 이 같은 간구의 연속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성호는 사람들의 마음에 오는 그의 왕국과 똑같이 존경을 받고 그리고 그의 왕국은 그의 뜻이 이루어진 것과 같이 사람들의 마음에 옵니다. 하나님의 성호, 하나님 나라 그리고 하나님의 뜻 이 모든 세 가지는 결코 분리될 수 없습니다.

이 신앙고백문답의 문답 간구를 이해하려면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의 뜻의 두 가지 측면이 무엇인지를 이해해야 합니다. 하지만, 성경이 하나님의 뜻을 두 가지 방법으로 말하지, 하나님은 두 가지의 뜻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한 분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법령’과 ‘명령’을 구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즉, 우리는 이것을 ‘하나님의 뜻의 비밀’과 ‘계시된 하나님의 뜻’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신 29:29). 하나님의 비밀의 뜻 혹은 법령의 의미는 모든 피조물들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을 가리킵니다. 이 계획은 하나님께서 창조사역을 시작하시기 전에 하나님께서 결정하신 것을 가리킵니다. 언제나 이 뜻은 하늘에서, 땅에서 그리고 지옥에서 완벽하게 실행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나의 모략이 설 것이니 내가 나의 모든 기뻐하는 것을 이루리라 하였노라”(사 46:10). “누가 그 뜻을 대적하느뇨?”(롬 9:19)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역시 다니엘 4장 35절과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신앙고백문답 제26, 27번, 그리고 28번을 다시 한 번 읽으십시오.

실패할 수 없는 하나님의 계획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는 기도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하나님의 명령, 지시, 가르침은 우리 자신과 모든 인류에 의해 지켜져야 한다고 계속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한 계명으로 인하여 우리의 삶이 통제된다는 것에 집중적인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키 위해 은혜 받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숨겨진 뜻은 절대적인 복종(submission)을 요구합니다. 계시된 하나님의 뜻은 자원하는 순종(obedience)을 요구합니다. 이 세 번째 간구는 하나님의 예정의 숨겨진 뜻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명령된 하나님 뜻을 가리킵니다. 이 문답에서 만든 세 가지 주된 중점을 유의하십시다.

첫째, 우리는 우리 자신의 뜻을 포기해야 합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에 의해 행동할 때, 우리의 뜻, 우리의 욕망, 그리고 우리의 결심은 항상 잘못이고 악합니다. 타락한, 죄인은 하나님 뜻의 이해를 떠나 결코 선을 행할 수 없습니다. 성경에서 ‘선’은 항상 하나님 말씀이 요구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그 외에는 모두 악입니다. 우리의 뜻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은 우리 뜻의 본질이 전적으로 부패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받아 들이도록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기를 하나님께 간구해야 합니다.

둘째,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행해야만 합니다.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는 것은 우리의 소명과 기독교인으로서의 활동입니다. 우리 주님은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모친이니라”(마 12:50)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 행하기를 원치 않는 사람은 영원한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까지 말씀하셨습니다(마 7:21).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 위하여 창조되었지 그 이상 어떤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나님께 순종하기 시작할 때, 비로소 우리는 진정한 삶을 살게 되고 진정한 즐거움을 누리게 됩니다. 주님은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요 3:34)고 말씀하셨습니다.

셋째,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하늘에서 온전한 순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지상에서도 온전한 순종을 요구하십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제정하신 의의 기준을 결코 낮추지 않으셨습니다.

  1. 하나님의 뜻에 ‘반대하지 않고’, 혹은 ‘불평하지 않고’ 전적으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말로는 쉬워 보여도, 가끔 불순종의 유혹에 직면하게 되면 매우 힘들어집니다. 가끔은 하나님의 뜻을 잊어 버리기 일쑤고, 나아가 자신의 뜻을 행하는 것이 이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사탄의 속삭임이며, 결국에는 죄와 슬픈 속으로 우리를 떨어뜨리게 됩니다. 항상, 하나님의 뜻은 ‘반드시 선하고’ 그리고 우리의 ‘진정한 행복’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2. 하나님의 뜻은 우리의 ‘직무와 소명’ 안에서 순종하는 것입니다. 이 말은 어떤 특별한 경우를 가리키지 않고, 우리가 매일이 업무와 일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대부분 인생은 수 많은 작은 일들로써 이루어집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계명에 관해 특별히 집중되어야 하는 일반적인 의무들 속에서 생각과 말과 행동에서 그것들이 지켜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직무들(우리의 직업, 우리의 활동)’이 그것을 수행하기에 적절하다는 것을 첫째로 확신해야 합니다.
  3. 하나님의 뜻은 하늘의 천사와 성도들처럼 ‘의도적으로’ 그리고 ‘믿음으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하늘의 천사들과 거룩하게 된 성도들에 의해 ① 자진해서 - 아무런 불평 없이, ② 충실히 – 변경 없이, ③ 즉각적으로 – 미룸 없이, ④ 지속적으로 – 중단 없이 수행된 것처럼 하늘의 순종이 수행되어야 합니다.

당신은 이토록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하나님의 뜻을 어떻게 찾습니까? 예를 들면, 어떤 모자를 살 것인가, 어떤 사람과 데이트를 하나, 어느 대학에 진학할까 기타 등등. 우리가 해야 할 올바른 일들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과 관련하여, 성경의 일반적인 원리(general principles)의 빛 아래 빈틈없이 기도하며 연구를 필요로 하는 많은 문제들이 있습니다. 어떤 선택들은 그것들과 다르고(indifferent), 어떤 결정은 하나님의 뜻이 지켜져야 하는 것과 다를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먹고 마시는데(고전 10:30), 이것이 팬 케이크나 시리얼, 홍당무나 콩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일부 결정이 하나님 말씀에 있는 어떤 율법에 대한 위반과 연결될 수 있을 때, 그것은 자동적으로 잘못입니다.

성경은 실천을 위한 무오의 규칙이고, 또한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찾기 위해 꿈, 환상, 방언 등등과 같은 성경 이외의 ‘계시’에는 결코 도움을 청해서는 안됩니다. 오늘날 이와 같은 일들을 행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들은 심각한 잘못 가운데 있습니다.

모든 일에서 우리의 주님과 같이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눅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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