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16일(SUNDAY) ● 하이델베르크 신앙고백문답 제41주차(108-109문답)

[제108문] 제7계명에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입니까? [대답] 모든 부정은 하나님의 저주 아래 있습니다(레 18:27-29; 엡 5:5). 따라서 거룩한 혼인의 관계에 있든지 독신으로 있든지(말 2:16; 마 19:9; 고전 7:10-11; 히 13:4), 우리는 어떠한 부정이라도 마음으로부터 미워하고, 순결하고 단정한 생활을 해야 합니다(살전 4:3-5; 유 23).

제108문답과 제109문답은 제7계명 “간음하지 말지니라”라고 한 말씀에 대한 설명입니다. 이 하나님의 법은 우리 이웃과 그리고 우리 자신의 혼전 순결을 요구합니다. 제108문답은 불법 성행위가 자아내는 도덕적으로 불쾌하고 가증스러운 죄를 질타합니다. 이어서 제109문답에서는 왜 간음이 그토록 악한가와, 하지만 어떻게 피할 수 있는가를 설명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습니다(창 1:27). 그리고 성인 남자와 여자를 위하여 결혼 언약을 제정하였습니다. 성욕 그 자체는 분명 악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것은 적절한 규례에 따라 조절되어야만 하는데, 오직 결혼 관계에서만 사용되어야 합니다. 부부의 성행위는 거룩하고 선하고 그리고 필수적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결혼으로 연합시키신 아담과 하와에게 ‘한 몸을 이루라’고 말씀하셨습니다(창 2:24). 이것은 남편과 아내가 사랑과 종교와 목표 안에서 하나가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행위는 그들 간의 일치를 시위하는 것이요, 나아가 신부인 교회와 그리스도 간의 일치에 대한 상징입니다.

간음은 남편 혹은 아내가 제3자와 ‘하나’가 되는 격이므로 결국 이전의 결혼 언약을 파기되는 것이 됩니다. 간음은 가정을 파괴합니다. 당사자 부부만이 아니라, 그들을 통해 태어난 자녀들도 영적으로 상처를 받습니다. 간음은 영적 이혼과 같으며, 그리고 그것은 종종 실제적인 이혼으로 이어집니다. 간음은 이웃 부부의 행복과 자신의 행복만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그와 연관된 모든 것을 최악의 상태로 만듭니다. 무엇보다도 간음은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결혼 법령을 파괴합니다. 이를테면 하나님을 거스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음란은 하나님의 저주를 받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다른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기 위해, 온 마음과 정신과 노력을 쏟아 간음을 피해야만 합니다. 성적 순결은 필수적입니다. 결혼 전이나 결혼 후에도 우리의 성적 순결은 지켜야 하고, 지켜져야만 합니다. 구약 시대에는 간통, 간음(결혼하지 않은 사람들간의 성교), 매춘, 강간, 근친상간(가까운 친척간의 성교), 그리고 기타 비슷한 성적인 죄악들은 죽음의 심판을 받았습니다(레 18:29; 20:10-18; 신 22:21-27). 이와 같은 성적 죄악들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하나님 관점에서 저주이기 때문에, 우리의 사회법은 여전히 혹독한 심판으로써 그러한 범죄자들을 처벌해야 합니다.

결혼의 목적과 거룩한 성생활에 대해 확고부동한 가치관을 다음과 같이 확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 결혼은 그리스도와 교회 사이의 결혼을 상징하는 것입니다(엡 5:23, 30-31). 이 사실은 기독교인은 오직 기독교인들끼리만 결혼해야만 하는 이유가 됩니다. 그래야 그들의 결혼은 비로소 주님 안에서 하나가 될 것입니다(고전 7:39). 

둘째, 자녀를 출산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를 만들고 그들에게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에 충만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창 1:28; 9:1). 오늘날 사회가 ‘산아 제한’이라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것은 결혼한 부부들에게는 무척이나 심각한 문제를 끼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부부들로 하여금 아이들을 낳아 하나님의 자녀로 양육할 것을 의도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축복하실 때에 아이들을 명백히 포함시키십니다(시 127:3).

셋째, 남자와 여자는 보다 완벽해져야 합니다. 결혼은 남자와 여자 양인에게 진정한 행복과 성취를 제공합니다. 아담에게는 ‘돕는 자’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하와를 그에게 주셨습니다(창 2:18).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남편과 아내 그리고 아이들은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서로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그러한 관계 속에서 진정한 행복을 누립니다.

오늘날 세상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일부 교회들조차’도 결혼은 시대에 뒤진 것이라고 주장하는가 하면, 자유분방한 성행위를 결혼 이외의 권리로 주장하기까지 합니다. 이러한 ‘타락한 윤리관’은 소돔과 고모라의 오래된 부도덕한 행위의 재현인 것이고, 따라서 그것을 실천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삶과 가정을 스스로 파괴하는 것이요, 나아가 자신들의 공동체에 피해를 주는 것입니다. 이 죄에 빠진 사람들은 필히 회개해야 합니다. 만약 회개하지 아니할 경우 하나님은 저주와 심판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제109문] 하나님께서 이 계명에서 간음, 또는 그와 같은 부끄러운 죄만을 금하십니까?  [대답] 우리의 몸과 영혼은 모두 성신의 전이므로, 하나님은 우리가 몸과 영혼을 순결하고 거룩하게 지키기를 원하십니다(고전 6:18-20).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모든 부정한 행동이나 몸짓, 말이나 악한 생각이나 욕망(신 22:20-29; 마 5:27-28; 엡 5:3-4), 또한 그러한 죄로 유혹하는 모든 것을 금하십니다(고전 15:33; 엡 5:18). 

하나님의 다른 계명들과 마찬가지로, 제7계명은 첫 번째로 모든 마음의 정결을 요구합니다. 간음과 성적인 죄는 주님께서 마태복음 5장 28절에서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라고 설명하신 것과 같이 마음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진정 제7계명은 모든 성적 불결을 금합니다.

우리는 이 문제 앞에서 어느 누구도 결백하지 않다는 사실에 전율을 느껴야 합니다. 제7계명을 실제로 범하지 않았다 할지라도, 하다못해 마음에 품는 음욕으로 종종 범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더 한층, 우리는 성신의 능력 아니고는 마음의 순결조차 불가능함과 그리고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우리의 연약은 너무 큽니다. 우리의 기도는 시편 51장 10절과 119장 9절과 같아야 합니다. 이 두 구절을 찾아 봅시다.

쾌락을 불러오는 상상력에 의한 성적 죄들은, 우리 자신은 물론이고 우리의 이웃을 대적하고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대적하는 죄입니다. 고린도전서 6장 13절부터 20절에서 간음은 우리 자신의 몸에 대한 죄라고 가르칩니다(18절). 우리 몸은 사실상 우리 자신에게 속한 것이 아니고, 우리를 구속해 주신 주님께 속한 것입니다(13절과 15절). 게다가, 주님께서는 성신을 주셔서 우리의 몸 안에서 살도록 하셨습니다(19절). 그러므로 성적인 죄는 성신의 전을 더럽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영적으로 그리스도와 혼인했고(17절), 그래서 사통과 간음을 범하는 것은 우리의 영적 신랑이신 예수 그리스도와의 혼인을 파기하는 것이기까지 합니다.

사방에서 성적인 유혹이 우리를 공격하는 이 악한 세상에서, 우리는 진정 이 죄로부터 어떻게 우리의 영혼과 몸을 지킬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무엇이 되었든지, 우리 자신이나 다른 사람을 유혹하는 성적인 죄와 관련된 일체의 생각을 피해야 합니다. 우리는 성적 관념들을 사용하는 추잡한 말, 이야기, 그림, 책 그리고 잡지 등등을 마땅히 피해야 합니다. 음탕한 생각을 자극하는 지나친 옷도 마땅히 피해야 합니다(예를 들면, 짧은 치마). 우리는 기독교인들의 순결을 훼방하게 하는 음란하고 부패한 영화나 TV 프로그램 등에 주의해야 합니다.

외설적인 춤, 신체 접촉 그리고 음란한 데이트들은 아주 위험한 활동들인데, 종종 성적 행위로까지 진행되고야 맙니다. 젊은 기독교인들은 시험에 들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항상 기도하는 생활 속에서 깨어 있으므로, 여러 가지 성적 유혹들을 피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한 신앙심으로 굳게 설 때에 하나님께서도 그들의 순결을 보존할 수 있도록, 또한 음란죄에 빠져들지 않도록 지켜주실 것입니다. 그렇게 하는 것을 통하여 그들은 결혼으로 말미암아 자신의 순결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자신의 남편이나 아내에게 선물할 수 있습니다. 물론, 성적인 죄를 위해서도 용서는 베풀어집니다. 그러나 스스로의 몸에 남긴 불결한 자국은 결코 없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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