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이 땅에 탄생하셨을 때, 하나님의 백성들은 자신들의 왕이 될 것이라고 알려져 온 ‘다윗의 자손’을 이미 몇 세기 동안이나 기다리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그의 후손들 중 하나로 영원히 언제까지나 하나님의 백성을 다스리는 자가 되게 하시리라는 약속을 이미 주신 바 있었기 때문이었죠. 또 약속하시면서 그 특별하신 한 분의 ‘다윗의 자손’께서 하나님의 백성을 다스리실 때에는 완전한 의와 진리로써 그리 하실 것이라고도 하셨습니다. 다윗이 죽은 후로 등장한 선지자들까지도 하나같이 그러한 하나님의 약속을 반복적으로 예언하면서, ‘다윗의 후손’이신 그분께서는 여태껏 존재했던 그 어떤 왕들보다도 훨씬 더 크신 분이실 것이라는 가르침도 덧붙였습니다. 그분께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하여 놀라운 일을 하실 것이었습니다.
위와 같은 약속들이 이행되기 위해서 예수님께서는 실제 사람의 살과 피로 이루어진 참 인간으로 태어나셔야만 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윗의 후손이시기도 해야 했던 게죠. 어머니인 마리아가 그렇듯이 말입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왜 우리와 똑같은 인성을 취하시어 이 땅에 오셔야만 했는지에 대한 한 가지 이유에 불과하지만, 사실 다른 것들보다도 굉장히 중요한 것입니다. 다윗의 후손에 관한 것을 포함한 모든 하나님의 약속들은 예수님을 통하여서 이루어지게 됩니다. 누가복음 1장 30절로 33절과 로마서 1장 1절로 4절을 읽어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