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9월 01일(TUESDAY) ● 하이델베르크 신앙고백문답 제04주차(9-11문답)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이야기를 아십니까? 교회 안의 가난한 자들을 고루 도울 요량으로 성도들이 자신의 소유를 팔아 사도들에게 맡기곤 했는데, 그때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자신들의 땅을 판 돈 중 얼마를 감춰 놓은 채 일부만 내놓았으면서도 전부를 그렇게 한양 거짓말을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나니아를 죽이신 후 뒤따라 삽비라 역시 죽여버리셨습니다. 참으로 무서운 징계였습니다.

고라과 다단, 아비람의 이야기를 아십니까? 이들은 하나님께서 임명하신 지도자 모세와 아론을 대항하여 반역을 조장했습니다. 하나님의 제단에서 불길이 솟구쳐 나와 반역자들의 일부를 소멸하더니, 이어서 대지가 갈라지면서 나머지도 전부 집어삼켜버렸습니다(민 16장).

노아에 관한 이야기라면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지상에 사는 모든 인간들의 생각과 행동이 오직 악하기만 한 데 진노하신 하나님께서 홍수를 보내시어 노아의 가족을 제외한 모든 인간을 멸망시키셨습니다(창 6-9장).

우리는 이렇게까지 엄하고 강력한 하나님의 형벌을 그리 자주 보지 못한다는 이유로 그분께서 죄를 얼마나 싫어하시는지를 많은 시간 동안 잊고 지냅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하나님의 진노의 폭발은 결코 비정상적이거나 유별난 것들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러한 형벌들은 죄를 향한 하나님의 확고하시고 변함없으신 진노를 여과 없이 보여주는 실례들입니다.

많은 경우 하나님께서 죄인에게 회개할 수 있는 충분한 기회와 시간을 허락하시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자비하심 때문이지,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죄를 미워하시고, 언제나 그러하시며, 죄에 관한 한은 예외 없이 엄중하게 분노하신다는 사실을 늘 상기해야 할 것입니다. 나훔 1장 2절로 8절을 읽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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