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8월 24일(MONDAY) ● 하이델베르크 신앙고백문답 제03주차(6-8문답)

창세기 1장 26절로 31절과 19장 1절로 2절을 읽어보십시오. 인간이 다른 피조물에 비해 월등히 우수한 점이 있다면, 그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았다는 데 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창조물은 인간이 유일무이합니다. 심지어 천사들조차도 그렇지는 못하죠.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하나님께서는 전지전능하시고 우리는 제한적이라는 것만 빼면 어떤 면에서 우리는 하나님 같다는 의미입니다. 작은 하나님들이라고 볼 수 있겠죠.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어졌음을 잘 나타내주는 한 예로 선함과 거룩함과 의로움이라는 특성을 대표적으로 들 수 있습니다. 짐승이나 새, 물고기와는 달리 사람은 옳고 그른 것에 대한 차이를 압니다. 하나님 스스로가 거룩하고 의로우신 까닭에 사람을 만드심에 있어서도 그러한 성품이 그대로 반영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당신의 사람이 되고, 당신께서는 사람들의 하나님이 되시어, 그들을 향한 당신의 크신 사랑과 선하심을 사람들로 하여금 영원토록 누리며 살게 하려 하셨습니다.

만약 처음에 하나님께서 사람을 거룩하고 의롭게 창조하지 않으셨다면, 아마도, 하나님으로서도 그들과의 친밀한 교제는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그뿐 아니라 하나님 스스로가 본래 온전히 거룩하시며 죄와는 무관한 분이시기에, 그분의 형상대로 창조된 우리 역시도 그러해야 함은 아주 당연한 이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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