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8월 05일(WEDNESDAY) ●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문답 제107문답

주기도문의 마지막 간구에서 '권세'라고 한 단어의 의미는 이중적입니다. 먼저는 영적 권능을 가리키는 것으로, 하나님 나라에는 죄가 들어설 자리가 없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은 자신의 지체를 더 이상 불의의 병기로 죄에게 드리지 아니하고, 오직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립니다. 죄의 왕노릇하는 권세보다도 은혜의 왕노릇하는 권세가 더 강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 이후로 하나님 나라는 교회의 모습으로서 시간 세계 구석구석에서 흑암의 권세에 사로잡혀 있는 뭇 택하심을 입은 자들을 하나님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구원해 내고 있습니다(골 1:13-14). 다음으로 하나님 나라는 궁극적으로 현존하는 모든 죄와 악의 세력을 심판하는 데서 권세의 극치를 드러내게 될 것입니다. 이 나라의 현재적 확장과 궁극적 완성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드높여드리는 기도야말로 기도의 최고봉이 아니겠습니까?    

Posted in 오늘의 신앙고백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