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2월 21일(FRIDAY) ●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문답 제083문답

비록 하나님께서 죄에 대한 경중을 구별하실지라도, 이를 오해하여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자신의 죄를 가볍게 여긴다면 이는 지극히 어리석다 아니할 수 없습니다. 칼빈은 중세기 로마 카톨릭 교회가 죄를 '소죄'와 '대죄'로 구분하는 경향을 비판하면서 "죄는 모두가 치명적인 '대죄'다"라고 단언했습니다. 죄를 굳이 큰 죄와 작은 죄로 구분하는 것은 죄인의 입장에서 스스로 완화제를 주사하고픈 심리 때문입니다. 반복하지만 아무리 작은 죄라 할지라도, 그것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벗어날 수 없으므로, 대단히 심각한 죄일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누구든지 이 계명 중에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범하고 또 그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얻으리라"(마 5:19)고 하셨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바울도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라"(살전 5:22)고 했습니다. 혹시라도 스스로 '작은 죄'라고 규정하면서 가볍게 여기는 그런 죄에 머물러 있지는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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