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27일 (SUNDAY) ●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문답 제028문답

[질문]: 그리스도의 높아지심이 무엇입니까? [대답]: 그리스도의 높아지심은 그분이 사흗날에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셨고(눅 24:44-46; 고전 15:4; 엡 1:20; 계 1:8), 하늘에 오르셨고(시 68:18; 행 1:11; 엡 4:8), 성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며(시 110:1; 행 2:33-34; 히 1:3), 마지막 날에 세상을 심판하러 오시는 것입니다(잠 7:13-14; 마 16:27; 행 17; 31).

제28문답의 핵심 주제는 그리스도의 높아지심입니다.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셨고, 그 후에 하늘로 승천하신 것을 가리킵니다.  하지만 그렇게 승천하신 곳에서도 구원자로서의 사역을 계속하시는데 이는 당신의 몸된 교회를 보양하시는 것을 가리킵니다. ‘성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신다’고 한 말의 의미가 이것입니다. 그런 다음에 때가 되면 지상에 재림하셔서 지금까지 진행해 나오신 구속사를 최종적으로 마무리 하시게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그리스도께서 높아지셨다는 데 대한 고백은 그 전 단계로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사실을 전제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기독교 신앙의 핵심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높아지신데 대한 중요성은 하이델베르크 신앙고백문답의 경우 제45문답부터 52문답까지의 긴 논증으로써 전개한 데서 잘 나타납니다. 특별히 ‘그리스도의 승천이 주는 유익은 무엇입니까?’라고 한 제49문답은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첫째, 우리의 대언자로서의 그리스도께서는 하늘에서 우리를 위해 그의 아버지 앞에서 간구하십니다(롬 8:34; 요일 2:1). 둘째, 우리의 몸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있게 되었는데(엡 2:6), 이것은 머리 되신 그리스도께서 그의 지체인 우리를 그에게로 이끌어 올리실 것에 대한 확실한 보증입니다(요 14:2-3; 17:24; 엡 2:4-6). 셋째, 그리스도께서는 그에 대한 보증으로 그의 성신을 우리에게 보내시며(요 14:16; 16:7; 행 2:33; 고후 1:22; 5:5), 우리는 성신의 능력에 의해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는 곳인 위의 것을 구하고 땅의 것을 구하지 않습니다(빌 3:20; 골 3:1-4). ”

칼빈이 볼 때에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신 사실이 우리에게 주는 유익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로 정리하는 것이었습니다. 첫째, 주께서 승천하심으로 아담 때문에 닫혔던 천국 길을 여셨습니다(요 14:3). 동시에 우리는 어떤 의미에서 이미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과 함께 하늘에 앉게 되었습니다(엡 2:6). 즉 소망으로 단지 기다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하늘을 차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둘째, 그리스도께서는 항상 우리의 중보자로서 참 성소의 아버지 앞에 나타나십니다(히 7:25, 9:11-12; 롬 8:34). 아버지께서 우리의 죄를 보시지 않고 자기의 의를 보게 하시는 것입니다. 아버지의 마음을 우리와 화해하게 하셔서, 자기의 중재로 우리가 아버지의 보좌에 가까이 가는 길을 준비하십니다. 참으로, 가련한 죄인들에게 무서움이 가득한 그 보좌를 은혜와 사랑으로 가득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셋째, 원수들의 것을 빼앗아 우리에게 주시며, 매일 영적 보화를 아낌없이 부어주십니다(엡 4:8; 시 68:18). 이것은 성신으로써 우리를 성결케 하시고 각종 은사로 교회를 장식하시는 것을 가리킵니다. 교회를 보호하셔서 날뛰는 원수들을 그의 강한 손으로 억제하십니다. 그리하여 마침내는 그의 원수이자 우리의 원수인 자들을 굴복시키시고, 교회 건설을 완수하십니다(고전 15:25; 시 110:1).

이상과 같이 하늘로 승천하신 그리스도께서는 계속해서 우리의 구원자로서의 책무를 다하시는데, 그러다가 최종적으로 이 땅으로 다시 내려오셔서 구속을 완성하실 것입니다. 성도는 이 사실을 생각하는 가운데 현세에서 겪는 여러가지 어려움들을 능히 극복해 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사실 그리스도께서는 자기를 따르는 자들에게 현존하는 권능에 대한 의심할 수 없는 증거들을 주십니다. 그러나 세상에서의 그의 나라는 세속적 상황에서의 비천함으로 숨겨지는 방식을 취했으므로, 우리의 믿음은 그리스도께 마지막 날에 나타내실 보이는 임재를 확실하게 붙들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신성의 무한한 권능으로 수호 천사들과 함께, 승천하시던 때와 같이 눈에 보이는 형태로 하늘에서 내려오실 것입니다(행 1:11; 마 24:30). 그렇게 오신 후 즉각 양과 염소, 즉 선택된 자와 버림받은 자를 분리하실 것입니다(마 25:31-33). 이 심판대 앞에는, 아직 살아 있는 자들은 물론이고 이미 죽은 자들까지 다 소집될 것이고(살전 4:16-17), 아직 육신으로 살아 있던 사람들의 경우, 자연적인 죽음은 겪지 않겠지만 죽음과 같은 변화는 겪을 것입니다(히 9:27; 고전 15:51-52; 살전 4:16-17; 행 10:42; 딤후 4:1).

신약성경은 예수님의 재림에 대하여 많이 말하고 있는데, 애석하게도 매우 소수의 사람들만이 그에 대한 소망을 갖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성탄절을 축하하고 즐기지만, 정작 소수의 사람들만이 실제적인 기대감을 가지고 그리스도의 재림과 연결시킵니다. 이 단계에서 “심판 통과를 실패하고 저주를 받을 기독교인들이 있을 것인가?” 하는 질문이 일어나는데, 무서운 대답이긴 하지만 결국 거짓 신자의 경우 바로 그 결정적인 날에 실패할 것은 자명합니다. 이 날에 평소에 거듭난 자답게 사는 데 무관심했던 자칭 성도들은 그 동안의 모든 거짓들이 폭로될 것입니다. 그들은 보이는 교회와 상관없이 살았던 사람들과 함께 지옥으로 떨어질 것입니다. 이것은 가장 중요한 문제이므로, 우리는 심판을 심각하게 받아 들여야 하고, 그것에 알맞게 살아야 합니다. 평소에 자기 스스로를 속이다가 끝내는 지옥으로 떨어지고야 만다면 얼마나 무서운 일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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