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12일 (SUNDAY) ● 웨스트민스터 소신앙고백문답 제004문답 묵상2018년

[질문]: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대답]: 하나님은 신이십니다(신 4:15-19; 눅 24:39; 요 1:18; 4:24; 17:29). 그분의 존재와(출 3:14; 시 115:2-3; 딤전 1:17; 6:15-16) 지혜와(시 104:24; 147:5; 롬 11:33-34; 히 4:13; 요일 3:20) 권능과(창 17:1; 시 62:11; 렘 32:17; 마 19:26; 계 1:8) 거룩하심과(사 6:3; 57:15; 벧전 1:15-16; 요일 3:3; 계 4:8; 15:4) 의로우심과(창 18:25; 출 34:6-7; 신 32:5; 시 96:13; 롬 3:5, 26) 선하심과(시 100:5; 103:5; 마 19:17) 인자하심과(출 34:6; 시 107:8; 롬 2:4) 진실하심은(신 32:4; 시 86:15; 117:2; 히 6:18) 무한하시며(왕상 8:27; 시 139:7-10; 145:3; 147:5; 렘 23:24; 롬 11:33-36) 무궁하시며(신 33:27; 시 90:2; 102:12, 24-27; 계1:4, 8) 불변하십니다(시 33:11; 말 3:6).

“하나님은 영이시니”(요 4:24)라고 말씀하신 분은 바로 예수님이셨습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라고 말할 때, 가장 대표적으로는 하나님은 다른 만물과 구별된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선포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을 볼 수 있는 방법은 간접적 방법입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만물에 서 ‘반영된 것’을 통해서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하나님은 어떤 속성들을 가지셨습니다. 하나님은 무한하시나 인간은 그렇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무궁하시나 인간은 그렇지 못합니다. 이러한 속성들은 하나님께만 있기 때문에 ‘비공유적 속성’이라고 합니다. 동시에 하나님께서는 인간과 함께 공유하시는 속성들을 지니셨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자기를 닮도록 하려고 그러한 속성들은 주셨기 때문에 ‘공유적 속성’이라고 부릅니다. 이상을 전제하고, 신앙고백문답의 가르침을 두 가지로 이해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이 영이심이 분명한데 왜 성경에는 이따금씩 하나님께서 신체를 지닌 분이신 것처럼 말하고 있습니까? 여호수아 4:24에는 ‘주님의 손’, 열와기상 15:5에서는 ‘주님의 눈’ 등의 표현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출애굽기 24:10에는 모세와 다른 자들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보았다’가고 했으며, ‘그 발 아래는 청옥을 편 듯하다’(출 24:10)라는 등등의 표현도 있습니다. 하지만 의심할 여지없이 이러한 표현들은 하나님을 우리 인간 수준에 맞추어 의인화하여 표현한 데 불과합니다. 성경의 여러 곳에서 사람의 모습을 하신 하나님의 출현이 언급되고 있으며, 그래서 사람들은 실제로 본 그대로 하나님을 묘사했습니다. 성경은 그러한 이유까지 설명해줍니다. 영적 실체인 천사들이 인간의 모양으로 자신을 드러내실 때에, 필요한 경우 그리스도께서도 그러한 현현 형태를 취하셨습니다(창 18:1-5, 16-25 등등). 칼빈은 이러한 모습을 가리켜 ‘신인((神人)이신 그리스도께서 장차 지상에 나타나실 것에 대한 서막’이라 해석했습니다. 그리하여 지금 주님은 분명 하나님이시지만, 동시에 그는 참된 인성을 가지셨으므로, 지금도 손, 발 등의 신체를 갖고 계십니다.

둘째로, 하나님은 불변하는 분이시라고 선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어떤 경우에는 마치 변하시는 것처럼 말하는가 하는 문제됩니다. 창세기 6:6에서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라는 한 말씀은 대표적입니다. 사람이 후회할 때는 실제로 마음을 고쳐먹습니다. 하지만 성경이 하나님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할 경우에는, 항상, 사실상 인간이 먼저 변했다는 것을 전제합니다. 인간은 하나님에 대한 태도와 관계에 있어서 변합니다. 인간에게 일어난 이 변심으로부터, 인간을 대하시는 하나님의 태도에 변화가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변화는 하나님께 있는 것이 아니고 실상은 인간에게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항상 거룩하시므로, 인간이 하나님을 거스려 범죄할 경우 그들은 하나님이 죄에 대해서 가지시는 거룩하신 진노에 처해지게 됩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부인할 수 없으시므로 항상 불변하십니다(딤후 2:13). 즉, 자신이 행하시는 일들과 관련하여 마치 마음을 바꾸신듯이 표현된 것은, 그만큼 인간의 불충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은혜를 저벌고 악하게 될 때 하나님은 필연적으로 슬퍼하시게 됩니다. 하지만 하나님 자신의 불변하신 거룩성을 고려할 때 하나님은 결코 변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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