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23일 (SUNDAY) ●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문답 제023문답

[질문]: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구속자로서 무슨 직분을 행하십니까(출 28:41; 삼상 9:16; 왕상 19:16; 마 3:16; 눅 4:18)? [대답]: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구속자로서 선지자(신 18:18; 행 2:33; 3:22-23; 히 1:1-2; 12:25)와 제사장(히 2:17; 4:14-15; 5:5-6; 7:25)과 왕의 직분(사 9:6-7; 마 21:5; 눅 1:32-33; 요 18:37; 고전 12:25)을 낮아지시고 높아지신 두 지위에서 행하십니다.

윌리암슨은 여기 소신앙고백문답 제23문답에 대해, 다음과 같은 문제들에 대한 고백이라면서 도표로써 제시했습니다. 첫째, 인간 본래의 성질(구성), 둘째, 인간 구속을 위한 준비인 구약 역사, 셋째,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 넷째, 죄인들의 회심, 다섯째, 참 교회의 표지 등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셨을 때 인간을 자기의 형상대로 창조하셨습니다. 인간은 본래 참 지식과 거룩과 의를 가졌습니다. 그래서 아담은 사실상 선지자요, 제사장이요, 왕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담이 범죄하여 타락했을 때, 그리스도를 제외한 모든 인간은 무지하게 되었고, 유죄하게 되었고, 사악해졌습니다. 이러한 인간을 구원해 주시려고 하나님께서 무엇인가를 행하셨다는 것이 성경 메시지의 핵심입니다.

첫째, 구약성경은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구원하기 위하여 그의 아들을 보내실 날을 준비하셨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나님 섬기기와 관련하여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왕, 선지자, 제사장들이 중심이 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선지자였고(창 20:7), 동시에 제사를 드렸고(창 13:4), 그리고 왕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창 14:1-2, 13, 17-24.). 이후 아브라함의 후손이 하나의 민족으로 성장하자, 이 직무들은 그에 걸맞은 체제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특별한 선지자로 임명하셨고, ‘마지막 위대한 선지자’가 올 때까지 모세를 뒤이어 선지자들이 일어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신 18:15-20). 하나님은 또한 아론을 이스라엘의 대제사장으로 임명했고, 그의 아들들이 그를 계승하도록 하셨습니다(출 29:29). 물론 제사장직분의 이러한 계승은 그리스도가 오셨을 때 완전히 끝날 것이었습니다(삼상 2:35). 그리고 하나님은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임명하셨는데, 이 역시 한 아들, 그가 영원히 왕위에 앉으실 때까지만, 그의 가문이 왕위를 계속되리라는 조건부 약속 하에서였습니다(삼하 7:12-16; 시 89:4, 35-37 등).

구약시대에 이러한 직무 수행과 관련하여 신실한 자들도 있었고 불신실한 자들도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신실한 선지자를 통하여 그의 참된 말씀을 주셨고, 신실한 제사장을 통해 서는 어떻게 그의 백성들이 범사에 하나님께 순종해야 하는가를 보여주셨고, 신실한 왕을 통해서는 신실한 구속적 통치를 보여주셨습니다. 반면 하나님께서는 불신실한 선지자, 제사장, 왕들을 통해서는 약속된 메시야를 더더욱 앙망하게 하셨습니다. 이것은 특별히 구약시대 말기에 이스라엘에 악한 날들이 임했을 때 더욱 간절해졌습니다.

둘째, 신약성경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초림하셨을 때, 이 세 직무를 완성하시고 성취하심으로써 위대한 구속 사역에서 하나로 결합시켰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리스도는 참 선지자로서 자신이 진리이셨습니다. 그 분 안에서, 그리고 그 분의 행적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완성되었습니다. 이 역사는 천상에서 성신의 강림을 통하여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그는 많은 죄인들을 위해 단 번에 최종적이고 충분한 제사를 드렸습니다. 이 역사는 ‘성례 사역’을 통해서 계속됩니다. 세 번째로, 그는 구세주와 심판자로서 모든 인간을 다스리는 완전한 권위를 가지셨습니다.  이 역사는 세상 종말까지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교회를 왕적 통치로써 보호하심을 통해 계속됩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그리스도를 유일한 선지자직, 제사장직, 왕직이 역사하는 곳이게 됩니다.  먼저, 하나님 말씀의 신실한 전파로, 인간은 자신의 죄와 비참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통해 해결된다는 것을 선포해야 합니다. 둘째, 올바른 성례의 집행으로, 교회는 세례를 베풀고, 주의 만찬을 집행하여 주님의 자비를 맛보게 해주어야 합니다. 셋째, 정당한 권징의 시행으로, 교회의 장로들은 신자들의 그릇된 교리나 생활을 바로잡아주어야 합니다. 이 세 가지가 분명하게 실시되는 때에, 거기에 “그리스도께서는 교회를 자신의 부활 생명에 연합시켜 주신 가운데 계속해서 머리로서 보양하신다”라고 말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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