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8호. 교회의 질서로서의 직분

여기서 분명히 해두어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결집하실 때 오직 말씀만을 사용하시지, 결코 어떠한 강제력이나 보조 수단도 사용하시지 않는다는 사실에 대한 것입니다. 강제력이나 보조 수단 불사용 원칙을 생각한다면, 교회는 사람을 억지로, 또는 미끼로써 소집하려는 일체의 유혹에 넘어가지 말아야 합니다. 이것은 중세기에 사람들을 무력으로 동원한 것만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 소위 유명인들을 동원하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거나, 구두 상품권 등등의 갖가지 미끼들을 나눠주면서 사람들을 유혹하여 교회로 끌어들이는 유형들도 포함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순수하게 선포되고 가르쳐지는 것 자체만으로도 수택자들에게 효력을 발휘하여 교회 공동체 속으로 불러모읍니다. 이와 같이 말씀으로써 소집하시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자들에게는 계속해서 성령의 역사에 의해 확증되고 봉인되는 역사가 수반됩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부르심은 좀 더 구체적으로는 말씀 선포와 더불어 성령의 조명으로 말미암아 성립된다고 보아야 합니다(III.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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