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9일 (SATURDAY) ● 하이델베르크 신앙고백문답 제7주차 (20~23문답) 묵상

사람들은 때때로 자신들은 예수님도 믿고 말씀도 사모하지만 굳이 교회를 이루면서까지 신앙생활을 하고 싶지는 않다고 스스럼 없이 이야기하곤 합니다. 기도생활을 꾸준히 하고, 이따금씩 가족 내지는 친구들과 소규모의 성경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예배도, 예배당이라는 인위적인 건물 안에서 보다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대자연의 품 안에서 드리는 것이 오히려 나은 것 아니냐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정작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생각지 않으십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그 어떤 것들을 창조하시기에 훨씬 앞서, 당신의 영광을 위해 자신의 자녀들을 가지시는 데 대한 계획을 갖고 계셨다고 가르칩니다. 그 말은 수천, 수만 명의 개개인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집단으로서의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를 보내신 하나님의 의도는 다름이 아니라 바로 이 교회라는 공동체의 설립을 위해서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로 이 교회가 지구상의 전체 인류에게 당신의 놀라운 지혜와 은혜를 밝히 드러내기를 바라셨던 것입니다. 에베소서 3장 9절로 11절을 읽어보십시오.
그리하여 엄밀히 말하자면, 예수님께서 죽으신 것은 교회 공동체를 위해서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에베소서 5장 25절로 27절을 읽어보십시오. 여기서의 ‘카톨릭’이란 단어는 보편적이라는 뜻으로 시공을 초월한 모든 하나님의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올바른 크리스천들이라면, 자신을 개인적으로 떼어놓지 않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죽음으로써 사신 교회의 일원임을 구원의 증거로 삼기까지 하고, 일생을 다하여 교회의 삶을 즐기며 살아갑니다. 그래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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