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5일 (TUESDAY) ● 하이델베르크 신앙고백문답 제7주차 (20~23문답) 묵상

누가복음 1장 26절로 38절을 읽어보십시오. 예수님께서는 성경에 기록된 것들 보다 훨씬 더 많은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기적을 본 사람들은 몹시 놀랐습니다. 도대체 누구시기에 명령 한 마디로 태풍도 멈추게 할 수 있는 것인지 의아해했습니다. 장님으로 태어난 사람의 눈을 뜨게 할 수 있는 사람은 과연 누구겠습니까? 심지어는 죽은 사람까지 살려내시다니요! 예수님께서 그런 기적들을 행하실 수 있었던 것은 단순한 인간 이상의 크고도 크신 어른이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사람이시면서 또한 하나님이셨습니다.
예수님의 기적들로 인해 심히 놀랐던 사람들이, 만일 천사 가브리엘이 마리아에게 나타나 아이를 잉태할 것이라 말해주었던 자리에 함께 있었더라면, 아마 후에 예수님께서 행하신 기적들이 그렇게 가능할 수밖에 없었다는 데 대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행하신 그 수많은 기적의 시초가 된 최초의 기적은 바로 예수님의 탄생 자체에서 찾아지는 것입니다. 세상에 태어나는 모든 아이는 여자를 어머니로, 남자를 아버지로 두었습니다. 아기의 아버지가 될 남자도 없이 어떻게 아기를 갖게 된다는 것인지 마리아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천사는 마리아에게 그녀가 잉태할 아이의 아버지는 하나님이시라고 선포했습니다. 성신께서 마리아에게 임하실 것이며, 그런 식으로 하나님의 권능이 그녀를 덮을 것이었고, 따라서 마리아는 사내를 알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잉태하게 될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역사 속에서 유례가 전무후무한 기적입니다. 전에도 결코 일어난 적이 없었고, 후로도 반복되지 않았고, 반복될 수도 없습니다. 이 사건은 예수님께서 유일하게 죄가 없는 인간이심과 동시에 하나님이심이 가능했던 근본적인 원인으로서 크리스천이라면 무조건 믿어야 하는 기적입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위하여 대신 죽으실 수 있었던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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