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5일 (SATURDAY) ● 하이델베르크 신앙고백문답 제2주차 (3~5문답) 묵상

죄는 온갖 종류의 고통을 수반합니다. 인간의 삶 속에서 크고 작은 다양한 형태의 고통이 이어지는 것은 인간이 죄인이라는 데서 옵니다. 그러므로 본래는 하나님의 선하고 거룩하신 성품대로 지음받았던 인간이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죄인이 되어버렸다는 것을 깨달을 때에 정말이지 절망스럽습니다.
우리는 실제로 하나님께 복종하는 것 대신 아담처럼 죄짓는 쪽을 택하며 살아가는 현실을 볼 때면 너무도 딱하고 한심합니다. 이런 죄의 본성 때문에 궁극적으로는 하나님께서도 비통해 하시면서 우리를 깨우쳐 주시려고 우리 자신과 주변까지도 아프게 한다는 사실은 우리로서는 슬프지만 인정해야만 하겠죠. 게다가 이런 비참함을 해결함에 있어서 우리로서는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음을 깨닫게 되니 더더욱 그렇습니다. 우리 속에 깊이 뿌리 박혀 있고, 우리의 성품 전체에 물들어 있는 이런 죄성은 우리가 그 무엇을, 어떤 수단을 쓴다고 한들 결코 바뀌지 않습니다. 이사야 59장 9절로 13절을 읽어보십시오.
우리가 처해 있는 이러한 불행과 비참은 하나님의 율법에 의해 비로소 우리에게 보여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로 하여금 이러한 비참함을 알게 하시려고 율법을 주신 것은 하나님의 자비이십니다. 죽어가는 사람이 자신의 처지를 알지 못하고서는 의사를 찾아갈 수 없듯이, 우리도 우리가 처한 이 불행을 모른다면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구원의 선물을 받아들일리 만무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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