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2일 (WEDNESDAY) ● 하이델베르크 신앙고백문답 제2주차 (3~5문답) 묵상

예수님께서는 또 하나의 중요한 계명에 대해, 자신의 이웃을 자신의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사실 남을 위해 좋은 일을 해주고, 자신의 것을 나누어주는 일이 꼭 그렇게 힘든 일만은 아닙니다. 정말 힘든 것은, 그러한 타인을 향한 사랑의 정도 문제로, 곧 ‘자신의 몸을 사랑하듯이 해야 한다’는 바로 그 점이지 않겠습니까? 이것은, 우리가 자신의 욕구보다 다른 사람들의 필요를 더 우선순위로 삼아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 문제와 관련하여 예수님께서는 한 사마리아인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그는 출장 가던 길이었을 것으로 보이는데, 문득 큰 부상을 입어 길가에 쓰러져있던 한 남자를 발견하게 되었죠. 그로서는 중요한 볼 일로 상당히 바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부상당한 사람을 보살펴주는 일에 소중한 하루를 다 소비해버렸습니다. 그는 자비를 털어가면서까지 그를 숙박집에 데려다 주어 묵게 해주고 기타 그의 회복을 위해 필요로 하는 여러 가지 것들을 마련해주었습니다. 심지어 그는 자기가 다시 돌아와 지불하겠으니 필요한 것이 생기면 주저치 말고 일단 해결해 달라고까지 당부했답니다.
만일 우리가 어려운 사람을 만날 때마다 매 번 저렇게 했다면 어땠을까요? 우리 자신을 위한 시간과 돈은 정작 얼마 남아 있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율법이 요구하는 수준의 사랑이란 적어도 이와 같은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문제 앞에서 지금 우리의 형편은 어떻습니까? 누가복음 10장 25절로 37절을 읽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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