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17일 (THURSDAY) ● 하이델베르크 신앙고백문답 제4주차 (9~11문답) 묵상

하나님은 자비로우시며 인자하시지만 또한 만유의 공의로운 심판자이십니다. 만일 재판정에서 판사가 혐의가 확증된 살인자를 풀어준다면 아주 잘못된 일이겠죠. 그런 의미에서 보건대, 거룩하고 공의로우신 만유의 심판자께서 죄를 묵인하신다면 그보다 더 부당한 처사도 없을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처음 하나님께 반역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은 물론 나아가 온 세상에까지 저주를 선언하셨습니다. 그 저주는 인류가 자행한 죄에 대한 형벌이었습니다. 현시대에서 사람이 죄를 짓게 되면 자기 자신은 물론 타인에게도 심각한 해를 입히는 결과를 낳게 되어 있습니다. 죄인들은 때로 죄를 짓는 것에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그렇게 옳지 못한 행동을 하면서도 죄책감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기도 합니다.
바로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 땅을 사는 우리에게 내리신 최악의 형벌 중 하나입니다. 가책을 느낄 줄 모르는 무딘 양심은 우리가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전환할 기회를 점점 상실시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심판이 주는 부담을 떨쳐보려고 온갖 시도를 하곤 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 농담을 하고,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고, 하나님의 진노에 대해 고민하기를 거부하며, 여전히 육체의 본능을 따라 쾌락위주의 삶을 유지해갑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심판의 날과 죄에 대한 진노를 분명히 약속하십니다. 그때는 회개해봤자 이미 너무 늦을 것이고, 그들에게 주어질 형벌은 여전히 호되며 끝도 없다는 것을 발견할 것입니다. 로마서 1장 28절로 32절과 요한계시록 6장 15절로 17절을 읽어보십시오.

Posted in 오늘의 신앙고백묵상, 하이델베르 신앙고백문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