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26일 (THURSDAY) ● 하이델베르크 신앙고백문답 제14주차 (35-36문답) 묵상

예수님께서는 어찌하여 우리와 형제가 되고 싶으셨겠습니까? 우리는 연약하고 한계가 있는 피조물에 불과하지만 자신은 스스로 존재하는 분이시며 무한하시고 또 전능하신데 말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죄인들이며 전적으로 철저히 타락한 반면 예수님은 완벽하시며 죄가 없기까지 하십니다. 그런 분께서 어찌하여 우리의 형제가 되기를 원하시겠습니까? 성부 하나님께서는 대체 어떠한 이유로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삼고 싶어하시는 것일까요? 거기에는 다음과 같은 한 가지를 제외하고는 달리 우리의 지혜로 이해할 수 있는 다른 이유가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사랑받을 자격이 있기 때문에 사랑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니까, 그렇게 사랑하시는 것뿐입니다. 하나님 자체가 사랑이십니다.

성부 하나님께서 우리를 자녀 삼기 원하셨기 때문에, 그리고 성자 하나님께서 우리와 형제 되기를 원하셨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모든 면에서 우리와 다를 바가 없으신 참 사람의 형상으로 만들어지게 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된 것을 대신하여 감당해 주시는 것은 오직 그러한 방식을 통해서만 가능했으며,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입양되고 예수님과 형제 자매가 될 수 있는 길도 유일하게 그것뿐이었습니다.

매우 중요한 한가지 사실만 제외하고 예수님께서는 모든 면에서 우리와 똑같이 되셨습니다.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가지게 되는 죄의 본성이 예수님에게는 없으셨고, 이후의 생애 속에서도 단 한 번도 죄를 짓지 않으셨습니다. 히브리서 2장 17절로 18절과 4장 15절을 읽어보십시오.

Posted in 오늘의 신앙고백묵상, 하이델베르 신앙고백문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