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20일 (FRIDAY) ● 하이델베르크 신앙고백문답 제13주차 (33-34문답) 묵상

예수님을 친구로 두기를 원치 않는 사람이 있을까요? 때때로 어려움에 처할 때면 손을 내밀 수 있을 텐데 그런 예수님을 마다할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기도를 하면, 들어주시고 응답해주실 예수님을 싫어할 사람이 과연 있겠습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예수님에 대하여 그런 식으로만 생각하기를 좋아합니다. 실제로 예수님은 그들을 시종일관 안전하게 지키시는 분이십니다. 그들이 청하는 것을 제공하시는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그들이 죽었을 때 그들을 천국으로 데려가실 분도 다름아닌 예수님이십니다.
반면, 예수님을 그들의 주인으로 모시는 일에 있어서는 그다지 흥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보통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자기가 하고 싶은 때에만 하고 싶어하는 법이죠. 그런 까닭에 자신들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는 존재 자체를 싫어합니다. 예수님을 자신들의 ‘구세주’라고 습관적으로 부르는 사람들 중, 결코 적지 않은 이들이 그분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바를 배워가는 일에는 별로 신경쓰지 않습니다. 그분의 말씀을 묵상해보거나, 그분께서 요구하시는 바가 무엇인지 알기 위해 성경을 뒤져볼 열심조차 내지 않습니다. 어쩌다 그분의 명령을 듣게 되더라도, 그것에 순종하고 안하고는 자신들의 선택의 자유라고 여깁니다.
예수님께서는 구세주이시고 우리의 벗이 되시며 위로를 주는 분이시고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주시지만, 이 모든 것은 그분을 주인으로 모시는 이들에게 한해서만 그렇습니다. 우리에게 있어서의 주인이란, 시키시는 것이 있으면 일말의 의심도 없이 즉각 순종을 바쳐야 하는 분입니다. 진정 예수님께서 우리의 구주이시라면, 또한 우리의 주인이 되십니다. 우리는 주인의 뜻을 끊임없이 배우고, 그대로 실천할 것을 명령 받은 사람들이다 하는 말입니다. 마태복음 28장 18절과 누가복음 6장 46절로 49절을 읽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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