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048호. 흑암의 권세로부터의 구원

강조하자면, 구원은 죄의 본질을 아는 지식을 ‘전제할 것’을 요구합니다. 지금 바울은 분명히 ‘구속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라고 했습니다. 구속은 죄 사함을 받는 것이고, 따라서 죄가 무엇인지 바르게 알 때에, 그처럼 죄 사함을 받았다는 사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비로소 알게 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죄를 아는 지식이 없이는 구원을 누리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때 죄의 본질은 인간이 마땅히 자기를 지으신 분이신 창조주 하나님을 섬겨야 하는 순종의 삶을 외면하고 있다는 데서 찾아집니다. 인간은 처음에 지으심을 받았을 때 하나님께 순종하여야 하는 신적 사명을 받았던 것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아들된 신분으로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반영해 낼 수 있어야 했습니다. 창조주이신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조건 안에서 인간들로 하여금 모든 축복을 누리게 하심으로 친히 저희의 상급이 되셨습니다. 그래서 생명을 생명다웁게 해주는 진정한 가치가 여기서 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인간이 인간으로서의 본분을 망각하고 자기의 지위를 떠나 엉뚱하게도 ‘흑암의 권세’에게 순종하고 있습니다. 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께 복종하여야 한다고 하는 분명한 의식하에서 살아간다고 해도 부족할 형편에, 아예 하나님의 뜻을 거부하고 그분께서 내신 율법들에 반하는 태도로 살아가는 바로 이것이 죄의 본질입니다.

다운로드 (PDF, 7.48MB)

Posted in 골로새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