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3호. 믿음의 최상의 실천으로서의 기도

그래서 사실 기도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기도하기도 쉽지 않지만, 바르게 기도한다는 것은 더더욱 쉽지 않습니다. 간절히 기도드린다는 명분 아래 통성 기도로써 이말 저말 마구잡이로 뱉어내고, 40일 작정 기도로써 시간을 억지로 채우기만 하면 간절하고 끈기 있는 기도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날 이런 식의 기도에 익숙해져 있는 사람들이 정말 적지 않습니다. 기도는 열심히 하는 것 같은데, 걸핏하면 40일 작정 새벽기도회요, 또 그렇게 기도했다 하면 거의 예외 없이 통성 기도 일변도입니다. 심지어는 공적인 예배 시간에 목사가 방언으로 기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본래 이런 기도 형태들은 이방인들이나 하는 짓입니다. 말을 많이 하면 들으신다고 생각한다거나, 떼를 쓰고 매달리면 응답하신다고 생각하는 등등의 미신적인 사고방식들은 우상숭배자들에게서나 엿볼 수 있는 특징입니다. 기독교의 기도도 그러한 요소를 포함하고는 있지만, 그러한 생각으로만 보아서는 안 되니, 그렇게 단세포적인 차원에서 생각할 수 없습니다. ‘바른 기도 생활’이라는 것이 몇 가지 기계적인 순서나 형식적인 폼을 마치 공식처럼 풀어나가는 데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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