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7호. 어머니로서의 참된 교회

교회는 근사한 치장으로써 세상에게서 인정을 받는 곳이 아닙니다. 세상의 사랑과 인정을 받으려고 온갖 세속의 것들을 끌어안는 교회란 실상은 얼마나 비참한지 모릅니다. 교회는 오직 우리를 비우고 우리의 죄와 죄책을 인정하면서, 그러한 자들을 구원하시는 그리스도를 붙잡는 데 모든 역량을 쏟는 곳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그리스도를 붙잡을 수 있는 것은 이미 선택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그의 몸의 지체가 된다는 진리를 깨닫는 자들은, 선택이 신적 은혜로 말미암는다는 교리를 의아한 눈으로 대해서는 안 되고, 도리어 확신을 더욱 강하게 품고 믿음을 견고히 해야 하는데, 자신이 지금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있다면 분명히 선택된 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는 자신의 선택된 사실을 볼 수 있는 거울과도 같기도 합니다(III.24.5). 즉, 지금 그리스도를 믿고 있다면, 그 사람은 선택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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