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6호.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그러나 유독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최종 종말 또는 하나님의 나라의 최종 완성의 시기에 대해서는 줄곧 당신 자신의 마음에만 간직하시고, 우리에게는 침묵으로 일관하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하나님 편의 필요에 따른 것이 아니라, 절대적으로 사람 편의 연약성을 고려한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늘 생각이 짧고 부족한 우리의 입장인지라, 언뜻 생각하기에 “하나님께서 종말의 시기나 때를 정확하게 계시해 주셨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는 마음도 가져보지만, 행여라도 만에 하나 실제로 그렇게 된다면, 우리에게서 일어날 위선과 자기기만과 혼란이 얼마나 심각하겠는가에 대해서는 상상이 가고도 남는 것입니다. 그래서 순전히 우리를 위해서, 우리의 연약함에 도움이 되어주시기 위해서, 종말의 확실성과 필연성 그리고 당위성과 급작성은 명백하게 계시해주셨지만, 그것이 이루어지는 시기와 때는 의도적으로 봉인하신 것입니다. 그러한 가운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바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정녕 응하리라’고 하신 말씀을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확신으로 연결시키면서 그러한 때의 조속한 실현을 소망하여야 하고, 그 때에 당당하게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으로서 나설 수 있는 자답게, 오늘이라고 하는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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