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4호. 내세를 소망하는 삶

애착(愛着)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전적으로 정의하자면, 몹시 사랑하거나 마음이 끌려서 떨어지지 아니하는 그러한 마음이나 행동을 가리킵니다. 이런 인상을 조금 더 강하게 나타내는 단어로는 집착(執着)이 있습니다. 보통 애착이 지나치면 집착이 된다고 말하는가 봅니다. 그런데 애착이든지 집착이든지 우리 인간은 본능적으로 현세에 대해서 이렇게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러한 우리가 본성적으로, 또한 동물적인 애착심으로 현세에 얼마나 많이 기울어져 있는가를 우리 자신보다도 더 잘 아는 분이십니다. 사실 우리들 중에는 살아가는 동안에 하늘의 불멸을 열망하고 그것을 위해 애쓰지 않는 사람은 진정 한 명도 없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우리는 세상에 태어날 때부터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소유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의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전 3:11). 이런 까닭에 인간에게는 기본적으로 영원을 사모하는 심정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만일 행여라도 우리가 사후의 삶에 대한 소망을 저버리고 있다면 우리의 생애는 동물의 상태와 별다를 것이 없게 될 것입니다. 신앙 또는 종교는 오직 인간에게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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