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9호. 자기부정의 기본원리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자녀된 신분으로 이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서 아버지이신 하나님을 닮아가는 일이야 말로 아주 중요한 신앙의 핵심이라고 살펴본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을 닮아갈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속에 새 생명을 심어주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새 생명을 심어주신 목적은 좀더 구체적으로 말해서 우리로 하여금 중생된 목적을 이루는 삶, 곧 하나님의 의와 조화와 일치를 이룸으로써 우리가 하나님의 양자가 된 사실을 확실하게 드러내게 할 수 있게끔 하시는 데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거룩한 삶의 정체성인 것이고, 바로 여기에서 기독교 철학, 또는 기독교 윤리라는 것을 생각할 수 있게 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 윤리는 세상의 도덕과 확연한 차이가 있다고 했습니다. 세상이 생각하는 도덕주의라는 것은, 그 양상이 이렇게 저렇게 다양하게 나타나겠지만, 결국 나라고 하는 사람의 개인이 완전을 추구해 나가는 데 있습니다. 하지만 기독교 윤리는 나라고 하는 개인이 자신이 서 있는 분자의 위치에서 자신이 속한 전체가 전체로서의 가치를 더더욱 잘 드러내고 유지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실제로 그러한 효력을 발휘해 내는 데서 성립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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