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2호.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신뢰하는 신앙

그러면 하나님께서 왜 그와 같은 방식으로 우리를 구원하시는가라고 할 때, 또는 바로 그것이 하나님의 구원 역사의 정체성이다라고 하는 것은 태초에 하나님께서 인간을 그러한 존재로 창조하셨기 때문이라고 하는 원점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렇게 창조된 상태에서 떠나버렸다, 아니, 창조된 상태에서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을 벗어나 타락해버렸다, 그렇게 해서 하나님의 엄중한 문책을 받아 영원한 형벌을 받을 수밖에 없는 존재가 되어버렸다 하는 데서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 문제 앞에서 삼위일체(三位一體) 하나님 간에 ‘구속의 언약’이 맺어지게 되었습니다. 이 구속의 언약이란,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인간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해 상호 간에 어떤 필요한 역할을 하자고 협약하신 것을 가리킨다는 데 대해서 우리는 이미 오래 전에 배운 바 있습니다. 성경이 이 내용을 명확하게 진술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것이 사실이라는 데 대해서는 결코 부정하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특별히 하나님의 품위가 삼위일체이시기 때문에 가능할 수 있었고, 구속사 속에서 나타난 삼위일체 하나님의 경륜을 통해 그러한 사실을 확실하게 아는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믈론,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시던 때에 인간을 창조하시면서 하신 말씀을 보아도 어렴풋이 이 사실이 나타나지만, 만일 그것만으로 그칠 경우 영락없이 삼신론(三神論)으로 빠질 수밖에 없는데, 향후 구속사의 경륜이 계시되고 경험됨으로써 비로소 존재론적 삼위일체에 대해 확신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신비입니다. 언어나 표현은 통상 그렇게 하지만, 경험적으로는 반드시 그와 같은 하나님의 구속 세계에 포함되어야만 알 수 있고, 확신할 수 있는 그런 신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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