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097호. 그리스도의 삼중직 수행 현장으로서의 교회

이상 예수 그리스도의 삼중적 직책이 상호 어떻게 협업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가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주지의 사실이듯이 예수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이십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에 자신의 부활 생명을 공급하시고, 또한 계속해서 교회를 이끌어 나가시는 것을 가리킵니다. 이때 그리스도께서는 교회에 교직을 제정하신 후 그것이 질서에 따라 잘 경영되게 하는 방식으로 교회의 머리 노릇을 하십니다. 즉 그리스도께서는 교회의 머리되신 자리에서 자신의 직무를 수행하실 때에 직분자들에게 각기 자신의 권위를 입혀서 교회를 운영케 하시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제정된 것이 목사와 교사, 그리고 장로와 집사 등의 직분입니다. 목사직과 교사직은 경우에 따라서는 하나로 통합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목사직을 통해서는 그리스도의 선지자직을, 장로직을 통해서는 그리스도의 왕직을, 집사직을 통해서는 그리스도의 제사장직을 잘 구현하는 데서 가장 그리스도의 주권이 지배적인 성향을 드러내는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교회가 참된 교회이기 위해서는 삼대 표식을 갖추어야 한다고 했는데, 이 삼대 표식이 잘 구현될 수 있으려면 교회에 제정된 직분들이 그야말로 정상적으로 잘 가동될 수 있어야 합니다. 목사가 수행하는 선지자직은 하나님께서 맡기신 복음의 메시지를 선포하고 가르치는 것입니다. 원칙적으로 복음을 가르치는 모든 사람은 그리스도를 대신한 사신으로서(고후 5:20), 그리스도의 선지자직을 대신 구현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운로드 (PDF, 1.13MB)

Posted in 스가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