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088호.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그러나 성도의 마음 또는 믿음의 상태에 대한 이와 같은 강약의 정도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취하신 영단번의 구원 역사가 호리만큼이라도 결점이 있다거나 부족한 데서 초래되는 것일 수 없습니다. 단연코 그렇습니다. 그것은 전적으로 성도 자신에게 천래적으로 내재되어 있는 연약성에서 초래됩니다. 그리고 그와 같은 연약성은 결국 ‘지각을 사용하므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변하는 자’의 자리로 나아가지 못하는 것을 가리키는 것으로,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취하신 ‘새 언약’에 대한 이해 부족과 맞물려 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도 다시 한 번 믿음과 지식과의 관계를 봅니다. 원칙적으로 지식 없는 믿음이란 성립될 수 없는 것입니다. 이 문제와 관련하여 베드로는 말하기를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저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 영광이 이제와 영원한 날까지 저에게 있을찌어다”(벧후 3:18)라고 했습니다. ‘지식에서 자라 가라’고 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요 17:3)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성부와 성자께서 명백히 언급되신 것과는 달리, 세 번째 위격이신 ‘성신’께 대한 언급이 생략된 것을 봅니다. 이는 성도가 유일하신 참 하나님을 안다거나, 그러한 분께서 보내신 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은, 전적으로 성신께서 그의 속에 조명(照明, illumination)하시는 데서만, 아니, 그렇게 하셔야만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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