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083호. 드보라와 바락의 찬양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지혜와 주권으로써 필요한 경우 자연 세력까지 자유자재로 휘두르시지만, 그 부분은 그 부분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를 일으켜 세워 당신의 역사에 동참케 하십니다. 그러므로 메로스를 저주하라고 할 때 그 이유로 ‘여호와를 돕지 않았다’ 하는 말을 한 문장 안에서 두 번이나 반복했습니다. 다시 한 번 보겠습니다. “여호와의 사자의 말씀에 메로스를 ‘저주하라’ 너희가 거듭거듭 그 거민을 ‘저주할 것’은 그들이 와서 여호와를 돕지 아니하며 여호와를 도와 용사를 치지 아니함이니라 하시도다.” 하나님께서 사람의 도움이 필요했다고 할 때, 이는 순전히 사람의 형편에 맞추어 표현한 것입니다. 원칙적으로 하나님께서 사람의 도움을 필요로 하실 리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간 피조물과는 달리 스스로 계시는 창조주로서 전지전능한 분이시므로 결코 그럴 리 없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하나님께서 우리와 ‘관계’를 맺고 계시는 것입니다. 즉 우리 인간과 ‘교제’해 주신다 하는 말씀입니다. 이 일은 온 시간 세계 속에서 당신의 교회로 하여금 하나님의 통치 대권이 막힘이 없이 편만하게 확장될 수 있도록 사탄의 권세를 격파해 나가는 것을 내용으로 삼습니다. 그럴 때에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법과 방식대로 하는 것이지, 사람 편에서 세속에서 통용되는 그런 것들을 끌어다가 쓰는 방식은 도리어 배척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도움을 쓰신다 할지라도 ‘사탄과 싸우되 반드시 내 방식대로 해라’ 하는 것은 만고불변의 법칙이기 때문입니다. 아니, 좀 더 엄밀히 말하자면, 이러한 원칙 하에서 우리의 도움도 필요로 하시는 것이라고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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