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082호. 드보라의 신앙의 특성

원래 전쟁은 남자가 해야 하는 일입니다. 남자가 여자보다 힘이 센 것은 물론이고 용기도 더 많기 때문입니다. 상대방을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 것이 전쟁인데, 이런 전쟁에 어떻게 여자들을 내세울 수 있는 것이겠습니까? 물론 당시 이 전쟁은 단순히 물리적 전쟁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남자들이 주동이 되어 교회를 이끌고 나가지 않았음을 의미합니다. 당시 남자들은 이 일에 도무지 책임을 지지 않았고, 결국 이방 세력의 압제를 받게 되었지만, 이후로도 무관심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렇게 구약 교회는 믿지 않는 이방 세력, 곧 교회에 속하지 않은 세력에 의하여 좌지우지되어도 분연히 일어서는 남정네들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물리적으로 침략을 당했든지 사상적으로 오염되었든지 간에 말입니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여자들을 쓰셨습니다. 그것도 단순한 일에 쓰신 것이 아닙니다. 구원자로 쓰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남자들이 힘을 믿고 그렇게도 업신여기고 깔보는 여자들을 쓰셔서 이스라엘의 구원자가 되게 하신 것입니다. 놀라운 일이지만 엄연한 사실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해서 두 여인이 등장했습니다. 한 사람은 여선지 드보라요, 또 한 사람은 적장 시스라의 심장을 꿰뚫어 죽인 헤벨의 아내 야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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