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037호. 성경과 성령의 유대관계

자기가 하나님 자신이심에도 불구하고 성령님은 자기 자신조차도 자의로 말씀하시지 않는 분이십니다. 다시 말하여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신 성령께서 이 땅에 오셔서 행하실 임무는, 전혀 들어보지도 못한 새로운 계시를 만들어 내거나, 어떤 새로운 교리 자체를 날조하는 것이 결코 될 수 없습니다. 성령의 임무는 우리가 이미 받은 복음의 교리 체계를 벗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성령의 임무는 구약 성경 때부터 일관되게 가르쳐 나오던 진리에서 우리를 떠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그때부터 일관되게 선포되어 나온 그 진리에 우리의 마음을 더욱 정착시켜 주시려는 데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성령으로부터 무슨 유익이나 만족을 얻고자 한다면, 성경을 열심히 읽으며 성경에 유의해야만 한다는 것은 만고불변의 법칙입니다. 이제는 복음의 빛이 완성된 시대, 곧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객관적 진리 체계’로서 자리를 잡은 시대이므로, 하나님께서 직접 말씀을 베푸시던 그런 일은 더 이상 존속될 수 없습니다. 이 사실은 우리보다 훨씬 앞서 살았던 사도 베드로 같은 분조차도, 당시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들어오던 그 동안의 관행을 떠나, ‘기록된 말씀’에 주목하던 사람들을 칭찬한 데서도 보다 명확해지고 있습니다(벧후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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