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014호. 하나님을 아는 지식의 결과

성경에서 사용되고 있는 동사인 ‘안다(know)’ 또는 ‘알다’라는 단어와 ‘지식’(knowledge)이라는 명사는 대부분 동격으로 나타납니다. 그런데 이 둘의 의미가 합쳐질 때가 많은데, 그러한 경우에는 ‘안다’라는 말과 ‘지식’이라는 말은 좀 더 의미가 강화되어 ‘인정한다’, ‘승인한다’, ‘자인한다’(acknowledge)라는 뜻이 됩니다. 가령, 호세아 선지자가 “내 백성이 지식(knowledge)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호 4:6)라고 했을 때, 이는 방금 앞에서 “이 땅에는 …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다(There is no acknowledgment of God in the land. “하나님을 인정함이 없다.”)”(호 4:1)라고 말한 것과 같은 의미였습니다. 그러므로 여기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란 단순히 지식으로서의 정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일종의 행위’라는 사실이 명확하게 드러나고 있는 것입니다. 이와같은 차원에서 호세아 선지자는 조금 뒤로 가서는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호 6:3)라고 호소하게 됩니다. 우리 말은 약간 부정확합니다. 좀 더 정확하게 보자면, “여호와를 인정하자(Let us acknowledge the Lord), 여호와를 인정하기를 계속하자(Let us press on to acknowledge him)!” 하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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